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속가능성 & 전략

기업의 이윤 추구와 소셜 임팩트, 양립 불가능할까?

앨런 슈워츠(Alan Schwartz),루벤 피니건(Reuben Finighan)
디지털
2020. 10. 8.
Jul20_17_863346-1024x576

2019년 미국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당시 기업의 리더들은 앞으로 세상이 달라질 거라고 기대해도 좋을 거라고 장담했는데요. 하지만 우한의 박쥐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기업인들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말았습니다. 자본주의가 주주 중심이든, 이해관계자 중심이든 뭐든지 간에 기업은 관심의 뒷전으로 밀려났고 정부가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물론 기업들만의 힘으로 팬데믹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임팩트 투자’를 추구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이윤 추구와 동시에 기후변화나 여성 문맹 퇴치와 같은 '그 밖의'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메이저 은행, 컨설팅 회사, 로비 단체, 심지어 전직 총리들까지 이 견해에 주목했죠. 임팩트 투자의 대부인 로널드 코언(Sir Ronald Cohen) 경은 임팩트 투자가 자본주의를 구원하고 세계의 각종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명’이 될 거라고 합니다.

임팩트 투자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력적인 경제 비전이며, 저희도 임팩트 투자자이자 경제 전문가로서 그들의 야망에 지지를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자본주의를 개혁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통념과 달리 임팩트 투자만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팬데믹은 단순한 이례적 사건으로 치부할 게 아닙니다. 팬데믹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본래 기업이 내는 수익에는 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을 지배하는 규칙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서 임팩트 투자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임팩트 투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

이윤 추구와 소셜 임팩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임팩트 투자의 사례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윤과 임팩트는 양립할 수 없다주장도 만만찮게 들리네요. 어느 쪽이 맞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답은 ‘둘 다’입니다. 탄소 저감 기술과 거기에 소요되는 투자 비용을 보여주는 ‘탄소의 한계 저감 비용 곡선’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최근 네덜란드 에너지연구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이 비용 곡선을 업데이트해 발표했습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9층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8층 (주)디유넷(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김평국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