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기후 변화와 글로벌 갈등 심화,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커져가는 불확실성을 예측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시나리오 계획법^{scenario planning}과 같은 전략적 예측 방법론을 사용하는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나리오 계획법에 대한 기존의 접근 방식은 몇 가지 단점을 있다. 다양한 불확실성 수준에 따라 가장 관련성이 높은 트렌드와 외부 요인을 파악하는 데 미흡하다는 것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시나리오의 수에 한계가 있다는 점, 서로 다른 여러 시나리오를 동시에 평가하고 대비하기가 어렵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망한 대안이 떠오르고 있다. 바로 오픈AI의 GPT나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와 같은 대규모 신경망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프로세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강력한 비상 시나리오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조직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기상이변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과 같이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운영되는 중소기업처럼 리소스가 제한된 조직에 특히 유용하다.

이 주제를 다루기 위해 필자들은 학계, 재계, 정부 기관에서 전략 계획 수립을 위해 생성형 AI를 연구하고 실험을 수행했다. 공급망과 국방,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직의 비상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다양한 경험을 활용했다. 10여 개 기업의 최고경험책임자^CXO와의 대화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대규모 구매책임자^CPO 콘퍼런스에서 수집한 피드백에 따르면 포천 500대 기업을 포함한 많은 조직에서 시나리오 계획을 비롯한 전략적 예측을 위해 생성형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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