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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MD 앤더슨 암센터의 비용 절감법

디지털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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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입원 환자의 수술 건수는 5000만 건에 달하며 이에 대한 비용으로 1750억 달러가 쓰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엄청난 수치와 더불어 수술을 요하는 급성 환자 치료 비용40% 이상이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는 수술실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수술실(OR)이 보건 시스템의 비용 절감 계획의 중심이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죠. 이런 계획에 착수하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 등은 수술실에서 비용 투명성 도구와 재정적 혜택을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유타 보건대학교(University of Utah Health)는 한발 더 나아가 의사들이 함께 지출 데이터를 검토하고 수술실 공급 비용의 변동에 대응하는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도출하도록 했죠.

이러한 계획은 환자 치료에 질적으로 큰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렇지만 수술 환경의 비용 투명성 실현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보건 시스템은 비용 투명성을 별개의 추가적인 일이 아닌 일상적인 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의사들의 행동을 바꾸고 이를 지속하는 것은 말만큼 쉽지는 않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자들은 의사들에게 맞춤형 비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보건 시스템은 관련 결정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술실 등 환경적 측면을 재설계해야 하고, 내재된 경쟁심이나 완벽주의 등 의사들의 심리적 특색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더 비용 효율적인 선택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는 지출에 대해 실시간 알림을 주거나, 의사들의 비용 결과를 공개 보고하고, 의료 서비스 원가(production cost)를 핵심 성과 측정 요소로 취급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필자들은 수술실의 비용 투명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실행하는 데 행동경제학을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신의 비용을 알라(Know Your Costs(KYC))”라는 캠페인이 실시되어 수술의 작업 흐름에 여러 행동적 ‘넛지(nudge)’가 도입됐으며, 2018년 1년간의 시범 적용 기간 동안 100만 달러에 이르는 공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1월에 정식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외과(Division of Surgery)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첫해에 13퍼센트에 가까운 비용 절감을 달성했죠. 두 사례 모두에서 환자 치료에 있어 질적 악영향은 초래되지 않았습니다. (수술 합병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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