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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경기 침체기, 경영진이 해야 할 일

디지털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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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특히 미국 노동시장은 놀랍도록 강해 보인다. 2022년 9월 일자리 보고서를 보면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실제 실업률은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러한 강세는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다. 강세 신호가 아무리 많아도 연준이 금리를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수준만큼 인상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만 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다. 거의 40년 동안 구조적으로 ‘고정된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았다. 앞으로는 변동성이 더 높고 비즈니스 환경은 척박한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지금의 거시경제 신호들은 독특하다. 강세와 약세 신호가 섞여 있다. 이 때문에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 따라서 경영진은 주기적 모멘텀을 자세히 분석하고, 다음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미국 경제의 강세 신호

올 상반기 GDP가 위축됐고, 증시가 요동쳤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다소 놀라울 수 있다. 안개처럼 모호한 거시경제 데이터는 유난히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무시할 순 없다.

첫째, 노동시장을 살펴보자. 기업들이 대거 인력을 축소하고 실업률이 급증하는 것은 경기 침체의 명백한 징후다. 그런데 현재 실업률은 거의 반세기를 통틀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둘째, 주식시장이 약세장(20%가량 하락)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호들이 상충한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주식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고금리 상황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를 낮추고 결국 주가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S&P 500 기업의 실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현재로서는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다. 역풍은 분명 불고 있지만 역풍을 뚫고 나아갈 힘도 있다는 말이다.

수익성 높은 기업들이 고용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미국 경제의 현실이다. 이 상황이 갑자기 뒤바뀔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외인성 충격과 고용 동결을 생각해 보자) 낮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언젠가는 일자리 창출 속도가 둔화할 것이다. 관건은 경제가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로 힘을 잃을지, 어떤 이유로 이런 상황이 발생할지 알아내는 것이다.

강세의 근원

노동시장이 호황일 때 임금과 지출은 영향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실물 경제의 힘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 총지출은 상품 소비 감소와 서비스 경제의 호황 사이에서 줄다리기한다. 과도한 내구재 소비(봉쇄 조치와 재난 지원금을 생각해 보자)에 따른 후유증을 이제 체감할 수 있다. 실질 상품 지출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높긴 해도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서비스 경제는 그 규모가 두 배나 크다.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그동안 자제했던 휴일 나들이, 외식 등에 큰돈을 쓰고 있다. 종합해 보면 총소비량은 회복력을 입증했다. 당분간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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