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미국 경제는 다시 한번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연착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선언된 지 겨우 1년이 지났다. 그러나 오늘날 연착륙은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유일하면서도 확실한 증거인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더 높아지지 않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리더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또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성급하게 몸을 움츠린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우리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이 왜 틀렸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살펴보자.


실현되지 않은 경기 침체 예언

팬데믹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공황을 예측하는 예언가들이 등장한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부정적 전망이 대중의 담론을 지배했다. 일부 지도자는 곧 허리케인이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다른 지도자들은 연착륙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16개월 동안 실제로 연착륙이 일어났다. 기업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면서 구인난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근로자들이 이직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면서 이직률은 하락했다. 채용과 임금 인상은 계속되고 실업률은 6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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