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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ESG] 바이엘(Bayer)이 소규모 농가를 지원하는 법

디지털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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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소규모 농가의 수는 약 5억5000만, 인구수로는 20억 명 이상에 이르며 그중 40%는 하루 2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스스로 빈곤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국가 및 중산층 국가에서는 인구의 50% 이상이 이 같은 소규모 농가가 생산한 식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50년에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50% 이상의 식량 증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있어서도 소규모 농가들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현재, 이 소규모 농가들은 자신들과 지구환경을 모두 해치는 악순환에 갇혀 있습니다. 악천후와 물 부족에 취약하고, 작물을 사들이는 구매자들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데다 협상력도 없으며, 재배와 저장 과정에서 소실되는 생산물의 비율은 28%에 달합니다. 이들은 적은 수입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농사할 땅을 개간하죠.

하지만 이들의 삼림 벌채로 인해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지구의 능력이 줄어들고, 베어진 나무가 썩거나 타버리는 과정에서 많은 탄소 가스가 배출되며, 새로 개간된 땅에 추가적으로 가축을 키우거나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새로운 온실가스(GHG) 배출은 증가합니다. 과학자들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15%가 이 같은 삼림 벌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므로 전 세계 공동체와 여러 글로벌 기업은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빈곤에서 벗어나 파괴적인 농업 관행들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합니다.

기업은 영세 소규모 농가들이 수익성 있고 포괄적인 전략을 통해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농업과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바이엘(Bayer)은 세계은행의 국제금융공사(IFC), 관개 솔루션 글로벌 공급 업체인 네타핌(Netafim), 그리고 20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BLF(베터 라이프 파밍, Better Life Farming)라는 다자간 연합을 맺고 있습니다. 이 연합은 소규모 농가들이 지속가능하면서 수익성까지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최종 단계 유통, 배송(last-mile delivery)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지에서 관리 가능한 에코 시스템

BLF는 민간 및 공공 파트너로 구성된 로컬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영세 소규모 농가에 포괄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는 교육 및 훈련, 신용거래(대출) 및 보험, 종자, 비료, 농작물 보호, 관개 및 농기구 공급 등이 있습니다. 이 에코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 농가들은 지역의 대규모 유통 업체와 기업, 국제금융공사(IFC), 개발 금융 기관, NGO 및 지역 농민 협회와 같은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BLF 생태계의 새로운 부분은 이전에는 단절돼 있었던 500여 개의 소규모 영세 농가를 기업과 NGO 역량, 제품, 서비스와 연결해주는 베터 라이프 파밍(BLF) 센터입니다. 각 센터는 BLF와의 계약에 따라 농업에 종사하는 기업가가 소유하고 운영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사회 농부이거나 또는 젊은 대학 졸업생 출신인 농업 기업가는 BLF 아카데미에서 현대 농업 관행과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 그런 다음 BLF 농업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지역 농부들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업 및 관개 방법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모범 농장(model farm)을 만듭니다.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소규모 농가들은 환경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재배하고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생산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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