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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AI와 가속화하는 순환 경제

디지털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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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선형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원의 채취, 생산, 소비, 폐기가 특징이다. 자원이 한정된 지구에서 이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기업이 가치 사슬에 사용된 자원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일은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그럼에도 이런 변화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중고 제품의 낮은 잔존 가치, 자재 수거 불가, 엄두도 못 낼 만큼 높은 자재 분리 및 처리 비용, 재활용되는 제품 및 재료에 대한 추적성traceability 부족 등이 장벽이다.

최근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디지털, 데이터, 디자인D^3 연구소는 혁신 및 학습 속도를 앞당기고자 순환 경제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열었다.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디지털 도구나 인공 지능을 사용해 이런 장벽을 제거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보다 순환적인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방법인 제품 활용 향상, 재료 효율성, 재활용 재료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제품 활용

제품 활용Product Utilization이란 공유 경제 플랫폼, 제품 리퍼브refurbishment 프로그램, 제품 수명 향상 등을 통해 제품의 유효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는 무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제품의 잔존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아이폰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중고 시장에 나와 있는 휴대폰 3억 대 중 아이폰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스프린트Sprint 및 소프트뱅크 인터내셔널Softbank International의 전 CEO 마르셀로 클라우르Marcelo Claure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이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 iOS 운영체제의 상위 호환성forward compatibility을 들었다. 사용자가 앱 생태계와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 시장에서도 고품질 제품으로서 아이폰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는 자동차를 포함한 더 많은 제품에서 표준이 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중고 제품의 잔존 가치 및 제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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