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에서 집권을 준비함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은 관세 또는 기타 무역 제재를 부과하는 미국의 조치와 이에 대응해 다른 국가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이민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해당 국가에 즉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이미 부과 중인 관세에 10%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높은 관세 또는 다른 종류의 수입 관세가 예상된다. 관세는 중국과 미주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및 기타 상품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대응 조치의 위험도 현실적이다. 중국은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에 대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금속의 판매를 차단하고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를 반독점 조치로 위협하는 등 12월에 보복에 나섰다.
궁극적인 범위와 형태가 무엇이든 관세와 무역 제재가 즉각적인 문제와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것임은 분명하다. 2026년 7월 재검토가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NAFTA의 후속 협정)은 미국 기업의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심지어 전면적인 무역 전쟁의 위험도 있다.
기업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과잉 대응해서는 안 된다. 기업은 두 가지 시간대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장기적인 옵션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공급 연속성, 운영, 현금, 고객이라는 네 가지 상호 의존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코로나 쇼크에서 보았듯이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요소들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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