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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순환 경제로 관세에 대응하는 방법

디지털
2025. 7. 17.
Jun25_18_NiyiAdeogun

세계화는 균열되고 있다. 관세, 무역 전쟁, 자원 민족주의, 공급망 충격은 이제는 익숙한 혼란이 됐다. 뉴노멀the new normal로 자리잡은 것이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미국의 관세 변동과 중국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입장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보다 광범위한 추세를 보여준다. 즉, 지정학, 기후, 갈등에 의해 세계 상거래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역 균열은 관세를 넘어서서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생산 우대 정책을 도입하고, 핵심 자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며, 지정학적 동맹국과의 무역을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극복해야 한다. 유럽의 탄소 연계 수입 관세부터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수출 금지, 심지어 2022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30건 이상 제정된 핵심 광물 관련 재활용 법규까지 많은 규제가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 및 정치적 목표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생산자책임확대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는 국가 혹은 지역 내에서 가치 창출을 유지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대응 방식인 이중 공급원 확보와 근거리 생산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잘 활용되지 않은 방법이 있다. 바로 재사용, 수리, 재제조, 재활용을 통해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다. 순환경제는 종종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으로 간주되지만 제대로 실행되면 전략적 방어 수단이 된다. 이는 원자재 수입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 많은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이 전략을 조용히 채택하고 있다.

브리티시 슈가British Sugar는 영국 최대 설탕 제조업체다. 이 기업은 설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동물 사료에서부터 토양 개선제까지 다양한 수익원으로 전환해 폐기물을 줄이고 수익률을 향상시켰다.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변화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시장 역학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시작됐다. 자율성, 유연성, 자원 효율성을 설계에 반영하는 이러한 시스템적 사고는 이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다음은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한 네 가지 순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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