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 비하 발언, 협박, 거짓말이나 유언비어 유포 등 직장 내 폭력은 조직에 만연한 문제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비용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조97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에는 의료비 지출과 관련된 비용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결근, 이직, 삶의 질 저하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관련된 간접 비용이 포함된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단순히 목격만 한 직원들도 건강이 악화되고 업무 성과가 저하됐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영향을 감안해 조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할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인 ‘방관자 개입bystander intervention’은 직장 내 폭력 행위를 목격한 직원들이 개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정부 및 교육기관에서 방관자 개입을 의무화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의무화하지 않는 곳에서도 ‘보았다면 말하세요If you see something, say something’와 같은 슬로건과 방관자가 아닌 나서서 행동하는 ‘업스탠더upstander’가 되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이 등장하면서 방관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개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