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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운영관리

이미지가 안 좋은 기업, 연봉 10% 더 쓴다

디지털
201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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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도메인 등록 및 웹 호스팅 업체 GoDaddyNASCAR(미국 스톡 자동차 경주대회)의 드라이버 Danica PatrickThe Biggest Loser의 출연자 Jillian Michaels를 주연으로 하여 제작한 선정적인 광고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이 회사는 해당 광고를 통하여 미디어로부터의 주목을 받았었지만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이루지 못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여성인력의 확보이다.

 

2014 GoDaddy의 이공계열 인턴들과 대졸 신입사원들 중 여성은 14%밖에 되지 않았다. 이것이 문제가 됨을 인식하고 해당 기업은 Women-in-tech(미국 내 기술 산업에 속한 여성 커뮤니티) 콘퍼런스에 참가하여 연설하고, 여성들이 GoDaddy에게 갖는 편견을 다루고, 진취적인 여성들을 내세우거나 여성인권 이슈를 다루는 실시간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을 교육시켜가며 본격적으로 여성인력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GoDaddy의 이공계 신입사원 중 40%는 여성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고용에 있어 GoDaddy의 딜레마는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늘 날 고용 시장과도 일정 부분 관련성이 있다. 채용 담당자들에 의하면, 현재 고용시장은 더욱 더 지원자 중심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최근 미국 내 실업률은 8년만에 처음으로 5% 이내로 떨어졌다. 이 양상은 구직 시장이 직원들과 구직자들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나타난 것이다. 이제 채용담당자들은 근 10년 만에 더 많은 선택권과 협상력을 갖게 된 구직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구직자들이 갖는 기업에 대한 관념을 변화시키려 일관된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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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일자리로서의 기업의 평판, 고용주로서의 브랜드가 기업의 실제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또 실제로 기업의 평판을 나쁘게 혹은 좋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어떠한 방식으로 구직자들이 고용주로서의 기업 브랜드를 평가하고, 기업에 대한 인상을 통화가치로 변환하는 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ICM 무한회사와 협력하여 미국 내 1003명의 정규 근로자들을 대표집단으로 선정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기업의 평판을 나쁘게 하는 대표적 3가지 요인은 고용 보장, 제 역할을 못하는 팀, 그리고 부족한 리더십이었다. 반면에 긍정적인 평판을 만드는 3가지 요인은 안정성, 자기 성장의 기회, 최고의 역량을 갖춘 팀을 받쳐줄 수 있는 기업 차원의 기량이다.

또한 연구를 통해 알게 된 다른 사실은 1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는 나쁜 평판을 보완하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760만 달러까지 임금을 추가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20145월에 미국 노동부가 계산한 미국 평균 연봉 $47,230을 토대로 계산한 것이다. , CompData에서 밝힌 연간 추정 이직율은 16.4%이고 우리의 연구결과, 나쁜 평판을 가진 기업에서 구직자들이 일하게끔 유도하는 최소 급여 인상은 10%였다. 모두 종합해서, 최소 급여 인상의 실질적인 금액은 고용 당 $4,723 정도이다.

 

하지만 위의 실질 급여 인상액은 기업이 당사로 오게끔 설득할 수 있는 구직자들에 한해서다. 우리의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급여의 인상과는 상관없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부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의 입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었다. 10%의 급여인상 옵션에도 응답자들의 28% 정도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떠한 기업도 안 좋은 평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높은 인건비 지출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판의 근본을 다루고 잠재적 직원들에게 해당 기업에서 근무하게 될 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더욱 원활하게 알릴 수 있는 길이 있다. 또한 지나치게 부정적인 평판을 안고 있는 상황은 아닐지라도, 이 전략은 오래되고 사실과는 다른 고용주 브랜드를 가진 기업에게도 효과적이다. 위와 같은 기업은 급여 인상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지 않을 테지만 여전히 그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인재를 끌어드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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