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영 고문이자 조직심리학자로서 20년 넘게 수백 개의 리더십팀과 협업해 왔다. 그중에서도 몇몇 팀은 "천재적인 팀genius team"이라고 부를 만큼 눈에 띄었다. 이 팀들은 다른 팀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일 처리도 빠르다. 이러한 팀을 기술적으로 관리하면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다.
천재적인 경영진에겐 세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첫째, 각 팀원은 예외 없이 다른 팀원의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각자 가지고 있다. 상위 몇 %에 드는 이들의 분석 능력은 분명 중요한 요소이자 필수 조건이지만 이러한 팀원들은 기교, 전문성, 끈기, 지적 민첩성,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도 갖추고 있다.
천재 팀의 두 번째 특징은 그들이 열망하는 성취의 크기다. 필자가 함께 일한 천재 팀 중 한 팀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다른 팀은 미래 세대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팀은 투자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진정으로 선택과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쉽다. 중요한 것은 천재적인 팀이 ‘혁신의 주체’라는 점이다. 이들은 실제로 회사를 설립하고,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며, 정책을 제정하는 등 대규모 과제와 니즈를 해결해낸다.
천재적인 경영진의 세 번째이자 가장 눈에 띄지 않는 특징은 상호작용에서 거의 끊임없이 존재하는 생산적 긴장감generative tension이다. 팀의 에너지는 선의의 마찰, 갈등, 조급함, 심지어는 편협함에서 촉발되기도 한다.
천재적인 팀이 다른 고성과 경영진 팀과 진정으로 차별화되는 점은 더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장을 관리하고 기꺼이 생성하는 능력이다. 이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업무 방식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리더십 팀이 이와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함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려 한다.
생성적 긴장감의 위험과 보상
천재적인 팀을 관찰하다 보면 회의실의 활기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두가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고, 상호작용은 대립 직전까지 간다. 사람들이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도전하는 등 심리적 각성도psychological arousal가 높다. 지루한 순간은 드물고 분위기는 감정적일 정도로 뜨겁다. 한 팀원은 주간 회의를 화학 실험에 비유하며 강력한 재료를 섞은 다음 세게 흔들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