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당신의 회사가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인원 감축이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영향을 받는 팀원의 수는 더욱 늘어난다. 팀 사기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당신은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당신은 최근에 첫 주택을 구입한 직원과 현재 출산 휴가 중인 직원을 포함해 팀의 절반을 해고해야 한다. 통보 전날 밤 당신은 계속해서 잠을 뒤척인다. 다가올 대화를 떠올리면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날 상사로부터 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상사는 당신에게 그들과 대화할 준비가 됐냐고 물었다. 당신은 몇 주마다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특히 팀원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 상황에서 상사는 여러분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상사가 가장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이 불쾌한 업무에 앞서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일련의 연구에서 우리는 미국 최고 수준 의료 센터의 중환자실(ICU)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4년간의 이메일을 분석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다음 여러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600여 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힘든 일을 하기 전에 감사를 표현하면 그 일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일찍 감사를 표현하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견뎌내고 실패 후에도 회복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 있는 감사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가 인정받고 지원받으며 가치 있다고 느끼는 문화를 조성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감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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