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계속되는 전쟁, 사회적 봉기, 인플레이션 등의 사건으로 인해 직장에서의 개인적 주체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직원들은 통제력 상실감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필자들은 최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한 연구에서 우려스러운 효과를 발견했다. 직장 내 스트레스, 경제적 불안정, 글로벌 위기 등으로 인해 직원들이 개인적인 통제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더 비슷한 동료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유사성에 대한 끌림은 보다 동질적인 팀 구성으로 이어져 다양한 관점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 혁신과 협업을 저해할 수 있다. 더 넓은 사회적 차원에서 볼 때 이번 연구 결과는 인종 및 종교적 차별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에 이르기까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분열을 부분적으로나마 설명할 수 있다.
개인 통제력 부족이 집단의 분리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에는 60개국에서 9만 명 이상이 참여한 11개의 상관관계 및 실험 연구가 포함됐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일관되게 밝혀진 사실은 직원들이 개인적인 통제력 부족을 경험할 때 인종, 종교, 사회경제적 계층, 성격적 특성 등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끌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60개국의 응답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개인적 통제력이 감소했다고 스스로 보고한 사람들은 인종이나 종교가 다르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이웃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비슷한 타인에 대한 가벼운 선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도로 분리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고전적인 경제학 연구를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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