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식 노동 분야에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성형 AI의 능력을 고려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떠오른다. 생성형 AI가 국내외 원격 근무자의 상호 호환성을 높일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미국 근로자들을 AI로 강화된 인건비 낮은 지역의 해외 인재로 대체할 수 있을까?
이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근로자의 성과를 생성형 AI 지원 유무에 따라 비교하는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선택한 이유는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첨단 인프라와 고학력의 영어 사용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외국인 원격 근무자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보다 국내 근로자와의 상호 교류가 더 활발했다.
연구 1: 원격 근무 품질 및 생산성 평가
첫 번째 연구에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똑같이 대학 교육을 받은 200명이 참여했다. 각 그룹의 절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세 가지 다른 과제를 완수했다.
과제 1은 커뮤니케이션과 문화적 감수성에 중점을 두고 참가자들이 잠재 고객에게 보내는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도록 했다. 과제 2는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60초짜리 광고 콘셉트를 만들어야 하는 창의성을 강조하는 과제였다. 과제 3은 매출 데이터에서 분기별 성장률을 계산하고 추세를 분석하는 과제였다. 이 과제들은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