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사조직 & 리더십

화상회의가 대면 회의보다 나은 3가지 이유

밥 프리슈(Bob Frisch),캐리 그린(Cary Greene)
디지털
2020. 10. 23.
Jul20_23_1226068272-1024x576

줌(Zoom), 웹엑스(WebEx), 팀즈(Teams) 등으로 업무를 하면 보디랭귀지를 읽을 수 없고, 화상회의로 인한 피로감이 생기며, 내성적인 팀원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등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상 회의 플랫폼 덕분에 관리자들에게 특별한 ‘슈퍼파워’도 생긴다는 걸 사람들은 간과합니다. 즉, 플립차트를 놓고 회의실에 모여 하던 과거의 회의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었고 매우 어려웠던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거죠.

코로나19는 결국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대면 회의를 할 수 있게 되겠지만 예전처럼 회의실에 모여 비디오나 문서 공유 없이 전화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상대방의 말소리만 듣는 회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팀은 이제 거의 없을 겁니다. 특히나 이제 사용할 수 있게 된 많은 툴을 임원들이 알고, 살펴보고, 사용하게 된다면 말이죠.

이제 이런 툴 중 3가지를 살펴보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해보죠.

투표 방식의 개선

사만사(Samantha)의 팀은 줌으로 하는 주간 직원회의에서 지금부터 연말까지 전 직원 급여를 20% 삭감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직원이 힘들지만 필요한 결정이라는 데는 공감하는 듯했는데 케이시(Kathy)가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케이시의 팀은 일을 하는 만큼의 급여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보상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계속 나오는 얘기죠. 사만사는 즉각적인 비용 절감의 필요성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고, 논의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대면 회의였다면 사만사는 “그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급여 삭감 괜찮으신가요?”라고 묻고 모인 사람들을 쭉 둘러보면서 다른 팀원들 또한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는 시각적인 신호, 예를 들어, 고개를 돌린다든지, 손가락을 톡톡 친다든지, 천장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미세한 신호가 있는지 살펴보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죠. 그런데 화상 회의에서는 우표 크기의 조그마한 팀원들의 영상을 살펴보면서 다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게 되죠.

이럴 때 투표를 할 수 있겠죠. 물론 투표는 화상 회의에서만큼이나 대면 회의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만사가 온라인 투표를 하게 했는데, 결과에 ‘반대’ 1표(케이시)와 ‘찬성’ 9표가 나왔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되면 팀에게 그냥 묻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온라인 회의에서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케이시의 우려에 대해 들은 후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전 직원 20% 급여 삭감에 찬성하는지 1-5의 척도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답하라는 겁니다.

W200710_FRISCH_ATEAMPOLL-908x1024


그러자 한 임원(케이시겠죠)은 2라고 답하고, 6명은 5, 3명은 4를 택합니다. 4를 선택한 임원들은 동의는 하지만 다소 우려를 하고 있는 “미온적인 찬성자”라고 부릅니다. 사만사는 결과를 공유하면서 “주저하는 마음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왜 4를 택하셨나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케이시 외에 다른 직원들도 좀 더 마음 편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CFO는 고객 영업장에서 근무하는 기술 서비스 직종 직원들을 위한 보너스 풀을 만들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힙니다. 그러면 ‘전 직원’ 급여 삭감에 예외가 생기는 거죠. 타당한 의견이고요. 그러면 사만사는 케이시 팀에 대한 대우를 다르게 해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대면 회의에서 화상 회의로 팀 회의를 전환하기 전에도 사만사는 이런 식으로 투표를 하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가 있기 전에는 그렇게 하는 관리자들은 드물었죠. 이제는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런 투표를 하고 직원들은 익명으로 혹은 공개적으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하면 직원들은 우려를 가진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9층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8층 (주)디유넷(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김평국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