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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Q&A 세션을 개선하는 4가지 방법

디지털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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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혁신에 관한 대중 연설가로써 왜 사람들이 발표 뒤에 Q&A 세션에 중요성을 부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Q&A세션은 잘해봐야 보통 정도의 수준이며, 휴식시간 전에 곧바로 잊혀집니다. 제가 가장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다름이 아닌 그 형태입니다. Q&A세션의 형태는 과거의 쓸모없는 유산이며, 아젠다를 별 생각 없이 중구난방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션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Q&A 세션을 갖는 것 그 자체가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든 싫든 대부분의 컨퍼런스는 관객들을 듣는 모드로 시간을 보내게 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가자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강의자들과 즉흥적인 상호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Q&A세션의 존재 의미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약 90%Q&A세션이 그날의 최악의 이벤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물론, 강의자가 질문을 다루는 데 미흡하다는 이유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2가지로 요약됩니다. 청중들이 비협조적이거나, 질문의 수준이 너무 형편없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마이크를 잡는 청중의 1/3은 흥미로운 질문을 할 것입니다. 또 다른 1/3은 질문자에게만 유용할 수 있는 질문을 할 것이며, 나머지 1/3은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입니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은 좋지만, Q&A 형식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마이크를 잡지 않는 95%의 청중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Q&A세션의 문제에 대한 몇 개의 해결책이 있긴 합니다. 전문 사회자를 고용하거나, 질문들을 크라우드소싱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언컨퍼런스(Unconference)같은 실험적인 방식으로 운영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책들은 종종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적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다양한 이벤트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 제가 사용해본 결과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4가지 기법을 소개합니다. 이 방법들은 어떤 준비도 필요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합니다.

 

1.     Q&A 세션 진행.  Q&A 세션은 제(강의자)가 청중에게 질문을 제시하고, 그 질문에 대해 옆 청중과 논의하게 하는 것입니다. 좋은 질문은 이 세션을 통해 당신이 얻은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무엇이 당신을 앞으로 다르게 행동할 수 있게 하나요?”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전통적인 Q&A 세션과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접근방법은 모든 청중들이 자신의 말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다른 컨퍼런스에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청중 사이의 네트워킹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합니다.

 

2.     질문이 아닌 생각 공유.  소그룹 토론자리에서 브리핑을 하고 나서, 단순히 의견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요구하는 것은 무언가 어색합니다. 브리핑 후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질문도 환영하며, 여러분의 생각이나 단순한 소감도 환영합니다. 질문의 형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3.     그룹별로 질문을 점검.  Q&A세션의 또 다른 대안은 청중들에게 그룹을 만들어 좋은 질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소그룹을 지어서 1~2분 정도 각자의 생각을 반영한 질문을 찾아 보시고, 그 중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될만한 것들을 골라보세요.”라고 이야기 한 다음, 강의장을 돌며 사람들이 논의하는 것을 듣고, 흥미로운 반응이나 의견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논의할 때 이야기하도록 하거나, 당신이 직접 제시하면 됩니다.

 

4.     마지막 내용은 Q&A 이후 공유.  Q&A세션이 잘 진행될지 아닐 지가 불분명함을 감안할 때, 최선의 방법은 Q&A세션을 마지막에서 두 번째 순서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Q&A세션을 전체 강의가 끝나기 몇 분 전에 종료시키고, 최종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무리 Q&A세션이 잘못되거나, 흐지부지 되더라도 전체 강의의 마지막은 명확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은 당신의 발표를 더 나은 경험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당신이 보거나 사용했던 다른 간단한 방법들이 있나요?

 

번역 | 천정훈 (HBR포럼코리아, www.hbrkorea.org)

 

토마스 위델-위델스보르그(Thomas Wedell-Wedellsborg)

토마스 위델-위델스보르그는 〈Innovation as Usual: How to Help Your People Bring Great Ideas to Life {Harvard Business Review Press, March 2013}〉의 공동저자이다.

 

4 Ways to Fix theQ&A Session’ →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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