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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직원 교육법

디지털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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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직에서 직원들이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에 있지 않은 직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근무제에서는 직원들을 학습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학습이 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은 오해다.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것에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친숙하고 익숙한 대상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익숙한 것이 모두 옳을까? 예컨대 지금까지 학교에 나가 교실에서 공부했다고 해서 그것이 학습에 필요한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론 교실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솔직히 배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그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방법이었나? 수업 시간에 제대로 배우지 못해 시험이 닥쳤을 때 혼자 복습해야 했던 경험이 많지 않은가? 그리고 시험을 치르고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린 적은 없는가?

인간 두뇌에 있어 아이러니한 한 가지 사실은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 탁월하지만 언제 학습을 잘하거나 못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못된 판단을 한다는 점이다. 수십 년간의 연구는 우리가 아예 그런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우리 두뇌는 언제 학습을 재미있어 하고 언제 학습이 쉽거나 어려운지는 알지만 그 순간에 학습이 정말 이뤄지고 있는지는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언제 잘 학습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떤 학습이 좋은 학습인지에 대한 믿음은 틀리기 쉽다.

훌륭한 학습은 훌륭한 설계에서 나온다. 즉 인간의 두뇌가 실제로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하는지를 고려해 학습을 설계해야 배우는 사람도 잘 배울 수 있다. 실제로 잘 설계된 가상 학습은 대면 학습만큼 효과적이며 종종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가상 학습은 다른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학습 가능하도록 유연성 있게 제공될 때가 많다. 또 장기 기억에 남아 기억이 강화되고 훈련될 수 있도록 학습에 간격을 두기도 쉽다. 예를 들어 96개 연구에 대한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가상 학습이 대면 학습보다 평균적으로 19%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직접 대면하는 것은 종종 학습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학습자가 배운 내용을 소화하거나 연습할 시간이 거의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가상 학습과 하이브리드 학습에는 몇 가지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다음 전략을 참고하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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