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해고도 원격으로 통보하는 시대다. 회의나 채용 면접, 사교 행사에 이어 예견된 수순이었다. 얼마 전 맥킨지가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35%가 풀타임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원격으로 일할 수 있다면 원격으로 해고될 수도 있을 것이다.
원격으로 통보할 수 있더라도 관리자와 회사 리더는 공감하는 태도로 세심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 이제 줌Zoom이나 웹엑스Webex와 같은 원격 플랫폼에 대다수 사람이 익숙해지기는 했다. 하지만 이런 플랫폼에서 감정을 드러내고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것처럼 까다로운 일을 처리할 때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다.
원격 회의 플랫폼으로 정리 해고 발표를 준비하는 팀이 있다면 경영진이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느 줌 회의와 다르다. 사람들의 생계와 조직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발표다. 경영진이 남은 직원과 기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 또한 냉혹한 ‘줌 해고’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로 인해 소셜미디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한 경영진은 온라인 해고 발표를 효과적이면서도 배려 있게 처리할 수 있다. 팀이 원격 회의 플랫폼으로 해고 발표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