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직장을 그만둔 근로자의 약 20%가 이전 직장으로 복귀했다. 이들을 일컬어 ‘부메랑 직원’이라고 한다.
부메랑 직원을 채용하는 데는 많은 장점이 있다. 이전에 우리 조직에서 일했던 근무자를 재고용하겠다는 기업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우리 조직으로 이직해 온 직원들이 이전 직장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메랑 직원의 증가는 직원 유지 측면에서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
부메랑 직원의 증가는 양날의 검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런 채용 기회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직원 유지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필자들은 2019~2022년 대기업 규모의 조직 120여 곳을 대상으로 직원 기록 300만 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메랑 직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 부메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 부메랑 직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관한 몇 가지 공통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고용주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