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 가운데 거의 절반이 제조, 운송, 의료, 교육,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분야의 대다수 직원은 재택근무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유연성과 자율성도 마찬가지다. 갤럽은 최근 글로벌 대기업 최고인사책임자(CHRO, Chief Human Resource Officer) 150명에게 현장직 직원을 위해 어떤 종류의 유연성을 고려하는지 물었다. 응답자는 11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 일부 시간 원격 근무 - 여러 작업장에서 근무 - 주 4회 10시간 근무 - 주 3회 12시간 근무 - 출퇴근 시간 선택 - 주당 근무일 선택 - 하루 근무시간 선택 - 유연 근무제 또는 근무시간 선택 - 교대 근무시간 단축 - 유급휴가(PTO) 또는 휴가 시간 확대 - 복장 규정 완화
이후 조사팀은 미국 현장직 직원 5700여 명에게 소속 조직이 이런 옵션을 제공하는지 물었다. 가장 많이 응답한 항목은 복장 규정 완화(55%)였고 출퇴근 시간 선택(33%), 유연 근무제 또는 근무시간 선택(3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직원에게 어떤 옵션이 제공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유급휴가 또는 휴가 시간 확대(57%)와 주 4일 근무(4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