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종종 가격 책정의 함정에 빠진다. 사용을 늘리거나, 체험을 유도하거나, 호의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곤 한다. 하지만 소비자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연구에 따르면 ‘공짜’에는 보이지 않는 높은 대가가 따른다. 일단 고객이 공짜를 기준 가격으로 인식하게 되면, 나중에 요금을 부과하기가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해질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료로 제공된 것들이 과소평가되거나 혹은 과도하게 소비되고 악용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무료 제공은 되돌리기 힘든 기대를 만들어내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
다행히도 연구에 따르면 제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공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있다.
소액이라도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공짜보다 낫다.
소비자들은 가격을 곧 가치로 여긴다. 무언가에 아주 소액이라도 요금을 부과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더 신중하게 다룬다. 책임감 있게 사용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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