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판매자들이 자사 제품에 다양한 종류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나타내는 라벨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의 ‘기후 서약 친화 제품Climate Pledge Friendly’, 타겟의 ‘제로 타겟Target Zero’, 웨이페어의 ‘지속가능한 쇼핑Shop Sustainably’과 같은 라벨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알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러한 ‘가시성’이 실제로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는 기업에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지속가능성 라벨은 대가 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지속가능한 관행에 투자하면 때때로 제품이 상승할 수 있으며, 겉보기에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라 할지라도 그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
지속가능성 라벨을 제품에 부착했을 때의 재무적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해, 필자들은 아마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집된 아마존 데이터를 분석했고, 아마존의 ‘기후 서약 친화 제품 Climate Pledge Friendly’ 라벨이 부착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수백 개의 판매 지표를 비교했다. 이 라벨은 판매자가 아마존과 제휴한 제3자 인증기관과 협력해 획득할 수 있으며 인증받은 제품의 검색 페이지에 라벨이 표시된다. 제품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면 인증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우리는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라벨이 부착된 1350개 제품과 라벨이 없는 유사한 1만6264개 제품의 판매 순위를 비교했다. 전체 수익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해 스폰서 광고나 가격 프로모션과 같은 마케팅 활동에 따른 비용도 함께 고려했다. 또한 오직 지속가능성 라벨의 효과만을 측정하기 위해 제품의 기본적인 판매 실적, 가격 프로모션 여부, 자연 검색 순위, 광고 활동 등 판매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특성은 모두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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