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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170년 리바이스는 어떻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나

디지털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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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혁신)’이라는 용어는 10년 넘게 여러 산업에서 사용돼왔다. 조직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중단되거나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조직에서 디지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IDC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에 대한 세계 지출은 2023년까지 6조 8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디지털 혁신이 똑같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필자가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있는 리바이스(LS&Co.)를 예로 들어 보겠다. 유명 리테일 및 의류 브랜드인 리바이스는 168년 이상 된 뿌리 깊은 습관과 전통으로 인한 고유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회사가 처한 구체적인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리바이스는 팬데믹을 이겨내고 더 강해지기 위해서 회사는 디지털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업무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를 위해 경영진 전반에 걸친 새로운 공유된 합의와 조직 전반에 걸친 새로운 문화적 민첩성이 필요했다.

문화적 혁신

많은 사람이 기술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설문 조사에서는 조직문화가 조직 내 광범위한 기술 채택을 장려하는 데 주요 장애물임이 드러났다. 필자의 회사도 다르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리바이스의 혁신은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몇 달, 심지어 몇 년이 걸렸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완벽함을 위해 마냥 오래 기다리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도 리바이스는 리테일 및 의류 회사가 아니라, 기술 회사처럼 행동하는 ‘디지털 우선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긴 여정을 걸어왔다. "디지털 우선"이라는 문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디지털 인프라 업그레이드, 모바일 앱 개선, 새로운 온라인 기능 추가 등 상용화 기술의 도입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것도 여정의 일부이다.

그러나 디지털 우선이 되기 위해서는 기능을 추가하고 공급망을 가속화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기술이 주는 모든 혜택을 조직이 실현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에 깊숙이 반영돼야 한다. 의류 회사로서 우리는 ‘완벽함’이라는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6개월 동안 계획을 세우고, ‘완벽한/최고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장에 출시하기 전 이를 올바르게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6개월 이상 반복한다. 이렇듯 ‘완벽한’ 솔루션은 점진적 발전을 통해 얻어진다. 반면 ‘기술 우선’의 사고방식은 민첩한 업무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완벽함’은 소비자와 빠르게 소통하는 데 있어서는 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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