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경제적 불확실성, 사회 및 정치적 불안, 환경 위기, 글로벌 팬데믹 사태는 전 세계 사람들과 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혼란 속에서도 관리자들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지난해 여러 테크 기업들이 몰락했다. 관리 부실, 혁신 부족에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겹치면서였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앞서나간 기업들도 있었다. 이들은 끊임없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변화에도 반응하며 재빠르게 제품과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 또 새로운 규제 압력과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신기술도 탐색해야 한다.

올해 IT 업계에서 얻은 다섯 가지 교훈을 소개하고자 한다.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마음속에 새겨야 할 내용일 것이다.

전략적으로 IT에 투자하라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황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통적 해법은 기술 지출을 포함한 비용 절감이다. 하지만 가트너 데이터에 따르면 IT 지출은 2023년 5%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다. 기술은 세계 경제에 깊숙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잠재적 경기 침체와 경기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기술이 중요하다.

1990년대 IT가 순전히 ‘백 오피스’였던 시절에는 비용을 줄이는 게 가능했다. 그러나 오늘날 IT는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을 창출한다. IT 지출을 줄일 순 없다.

그렇다고 IT 예산만 많이 확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 IT와 디지털에 대한 투자로부터 가치를 회수해야 한다는 압박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경영진도 기술 지출이 실제 수익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관리자들은 전략적 기술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무 프로세스 자동화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한다. 이는 기업이 불확실한 시기에 건전한 재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이전은 IT 비용을 낮추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 코드가 적거나 없는 툴을 사용하며 부서 전반의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기술을 사용해 매출 흐름을 재구성하거나, 현금 흐름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들을 고민해보자. 전략적으로 디지털화하면 기업이 경제적 혼란 속에서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재 유치로 혁신의 선순환을 만들자

노동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새삼스러운 문제는 아니다. 2021년 대사직Great Resignation과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에서 볼 수 있듯 기술 인력은 끊임없이 이동한다. 번아웃과 낮은 업무 만족도로 인한 직원 퇴사가 계속되고 있다. 관리자는 핵심 기술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팀원이 모두 차고 나면 지속적인 기술 급여 인상 요구로 예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해고하려 한다. 이런 관성을 타파해야만 혁신할 수 있다. 가트너 분석에 따르면 2025년까지 노동 변동성으로 조직의 40%가 중대한 비즈니스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인재 유지는 고객 유지나 이익 마진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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