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이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비바세일즈를 선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영업 분야 사원과 관리자가 고객 맞춤형 이메일을 작성하고, 고객과 잠재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추천과 알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몇 주 뒤 세일즈포스도 아인슈타인 GPT를 출시했다.
영업은 정형화되지 않고, 매우 가변적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재무, 물류, 마케팅 등 다른 분야보다 AI 활용이 뒤처진 이유다. 그러나 이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의 기업이 사용하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기에 좋은 상황에 놓였다. AI 기반 시스템은 모든 영업 사원과 관리자에게 없어선 안 될 디지털 비서가 되고 있다.
영업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분야다. 고객 탐색은 물론 제품 제안, 판매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고객과 담당자는 이메일 텍스트, 전화 대화 오디오, 개인 상호작용 비디오 등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바로 생성형 AI 모델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비정형 데이터가 쏟아지는 것이다. 판매 과정에서 AI가 해석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