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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애플의 비전 프로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디지털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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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큰 환호 속에서 새로운 컴퓨터를 발표했다. 비전 프로Vision Pro는 얼굴에 착용하는 컴퓨터이지만 사용 방법이 새롭다. 화면으로 컴퓨터가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얼굴 바로 앞에 있는 매우 작지만 고해상도인 디스플레이 두 대를 통해 직접 눈으로 들어온다. 키보드, 마우스, 터치스크린을 통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대신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시선 추적이나 제스처를 통해 이뤄진다.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화면용 스타일러스를 없앴던 것처럼 애플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물리적 컨트롤러를 없앴다. 컴퓨터는 눈의 움직임을 관찰해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고 싶어 하는 대상을 감지한 다음 손짓을 보고 원하는 작업을 결정한다.

구글 글라스, 메타의 퀘스트프로처럼 ‘볼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립 모션, 마이오 암밴드와 같은 ‘제스처 컨트롤’ 기술은 이미 수많은 선례가 있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이 모든 것을 일관된 비전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 새로운 디바이스에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라는 이름을 붙였다. 디바이스가 사용자 주변의 물리적 공간을 캔버스로 사용해 디지털 출력을 표시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디바이스를 책상이나 무릎 위에 올려놓을 필요가 없다. 인식되는 보기 영역의 크기에도 제한이 없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비행기 좌석과 같은 작은 공간에 앉아 영화관 크기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공간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까? 아직까지 애플은 재미없는 사용 사례를 설명했다. 일반 컴퓨터나 아이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훨씬 더 유연하고 제한 없는 디스플레이에 현재 2D 정보가 표시된다. 이에 대한 수요가 있다. 공간이 넓지 않은 곳에서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대형 디스플레이 여러 대로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비슷한 아날로그 제품은 초대형 스크린 TV다. 사람들이 이를 위해 3500달러를 지불하겠는가? 현재는 그렇다. 심지어 애플도 6000달러에 달하는 디스플레이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판매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사용 사례의 비용 범위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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