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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AI의 일자리 습격, 어떻게 막아야 할까?

디지털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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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논의 끝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에 대한 논쟁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신기술로 인한 거시적 수준의 실업은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노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AI가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을 실업자로 만들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챗GPT를 비롯해 여러 생성형 AI를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20세기 초 전기의 부상과 AI를 비교해 보자. 공장의 증기 구동 장치를 전기 모터로 대체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다. 새로운 전기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장의 레이아웃을 완전히 재구성해야 했다. 이 과정은 경제가 새로운 기술로 인한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느리게 진행됐고, 초창기에는 소수의 신규 공장만 전기 모터를 채택했다. 오히려 전기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증기 동력 공장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부의 증가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노동자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20세기 중반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컴퓨터는 전기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대량 실업을 일으킬 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AI는 다르다. 기업들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어 이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얻기 전에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직 근로자가 단기적으로 가장 취약할 수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첨단 칩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버블이 아닌 실제 ‘AI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에서 현재 수행하는 업무의 4분의 1을 없앨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수천만 명의 사람, 특히 자신의 전문 지식이 고용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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