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혁신

대기업이 지역 혁신을 확장하는 법

디지털
2023. 10. 16.
Jun23_16_1157569960

규모와 범위가 기업에 주는 이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글로벌 대기업은 혁신에 관한 한 이를 완전히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제품, 새로운 인사 정책, 새로운 생산 공정과 같이 어느 한 지역이나 사업 단위에서 개발된 혁신이 기업 전체에 전파되지 못하고 국지적으로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자문했던 어느 글로벌 소비재 회사의 3개 지역 사업 단위 사례를 살펴보자. 지역1은 더 건강한 제품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역2는 생산 공정을 변경해 수익성을 높였다. 지역3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우리는 한 지역의 혁신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수 있었지만 무시되거나 사장되는 사례를 수없이 목격했다.

모든 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필요는 없다. 지역 시장을 위한 지역 혁신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역에서 탄생했지만 글로벌 잠재력을 보유한 여러 혁신이 확장되지 못하는 문제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지역에서 개발된 신제품이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될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해서 발생하는 매출 손실, 동일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 여러 팀의 이중 또는 삼중 투자로 발생하는 비용 증가 등이 문제점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최근 메모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지역 간 협력 부족은 "같은 문제를 여러 번에 걸쳐 해결하려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지 않으며, 혁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불충분한 글로벌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문제점은 덜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중요하다. 지역 사업들이 유사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작했어도 혁신을 공유하지 않고 발전하면 포트폴리오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다양해진다. 이는 제품 라인의 증가로 이어져 기업이 자원을 배분하거나 주주들이 회사 가치와 성장 전망을 이해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한 시장에서 여러 시장으로의 혁신을 확장하는 데에는 세 가지 장애물이 있다. 필자가 자문했던 글로벌 소매 은행 사례를 통해 혁신 확장의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살펴보자.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