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혁신은 천재적인 영감이나 신이 개입한 결과라고 믿고 싶어 하지만 진실은 그보다 훨씬 따분하다. 농구라는 스포츠의 발명이든, 학습과 혁신을 위한 조직 전반의 시스템 구축이든, 인류의 위대한 혁신가들은 그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유레카의 순간에 도달했다. 즉 그들은 큰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몇 가지 하위 문제로 세분화해 이전에 해결했던 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고유한 방식으로 결합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다.
필자는 이 방법을 '더 크게 생각하기Think Bigger’ 방법이라고 부른다. 필자는 컬럼비아경영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이 방법을 처음 가르치기 시작했지만 이 방법이 강의실 밖에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예를 들어 전담 혁신위원회가 있는 조직은 그런 위원회가 없는 조직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조차도 혁신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 부족으로 인해 잠재 수익을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에 따르면 세상을 바꾸는 솔루션을 만드는 프로세스에 선택의 과학science of choice을 도입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