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쌓고, 인정받으며, 전문적으로 성장할 때 직장은 자신감과 행복감을 높여줄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은 불안감을 키우는 온상이 될 수도 있다.
• 불명확한 기대치와 불충분한 피드백은 자신의 성과에 대한 확신을 잃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 동료와의 경쟁과 비교는 열등감을 조장할 수 있다.
•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의 기여와 가치에 의문을 갖게 된다.
• 링크트인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모든 사람이 뛰어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이 뒤처진다는 생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직장에서 겪는 일상적인 일들은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게 만든다. 사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자신을 의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욕구를 갖고 있다. 누구나 격려를 환영하고, 자신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인정을 감사히 여기며,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패배하는 게임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판단에 의존해 자존감을 묶어둔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은 일시적인 성취감을 가져올 뿐이다. 더 큰 문제는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신의 가치와 진정성을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성공 지표와 조직 내에서 어떻게 앞서 나가는지 아는 것은 성과와 커리어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내적 검증internal validation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자존감, 즉 타인의 인정과 도파민이 솟구치는 순간에 의존하지 않는 깊은 수준의 자아 존중감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