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사람이 직장과 경력에서 두 가지를 원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성공과 행복이다.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리고, 성취에 대한 인정을 받으며, 가능한 한 자신의 일을 즐기기를 원한다. 그 결과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이는 합리적인 목표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특히 야심 있고 성실히 일하는 리더들은 이를 논리적으로 단순화한다. 먼저 성공을 이루면 그 성공이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결함이 있다. 성공을 좇는 과정에는 행복이 저해되는 대가가 따른다. 메마르고 외로운 워커홀릭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다고 성공과 행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두 가지 모두 이룰 수 있다. 다만 순서를 바꿔야 한다. 먼저 성공을 얻고 그것이 행복을 가져오기를 기대하는 대신, 행복을 먼저 추구함으로써 성공을 증진시켜야 한다.
많은 직장 내 연구에서 보여주듯 성공과 행복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진다. 이 상관관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은 인과관계를 추론하며 성공이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가정한다. 내가 임원으로 일하던 시절,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급여 인상, 특히 큰 폭의 인상이 직무 만족도에 막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큰 폭의 임금 인상이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작고 일시적이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 따르면, 직무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6점으로 꽤 괜찮은 수준인 사람의 경우 그의 상사가 그의 임금을 두 배 인상하면 만족도가 약 6.5로 오르지만, 곧 약 6.2 수준으로 다시 떨어진다. 어쩌면 급여 인상은 당신이 일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선의 전략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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