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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자기계발

The Shortlist : 정계 사퇴, 그 이후의 삶

디지털
2014. 5. 15.

커리어의 끝, 그 이후의 삶에 대하여

The Washington Post -> 기사바로가기

TV와 인터넷이 모두 그들의 얼굴로 도배되고, 대중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스캔들로 사퇴해야만 했던 이들, 특히나 그들의 사퇴가 단순히 리더로서의 실패가 아닌 그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면 사퇴 이후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이것은 마샤 존슨(Martha Johnson)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미국연방조달청장으로 2년 전 호화 직원 연수회 스캔들로 인해 사퇴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연수회에 참여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릴리언 커닝햄(Lillian Cunningham)이 워싱턴포스트에 썼듯이,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진짜 고생길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제 단지 “61세의 무직 노인일 뿐입니다. 그녀가 잃은 것들, 예컨대 직업, , 명예, 권력 같은 것들은 일이라는 것이 그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갑작스런 상실감에 대처하는 것이 일터에서 맞닥뜨리는 매일매일의 위기감보다 얼마나 더 극복하기 힘든 것인지를 가슴 아프게 상기시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삶

Foreign Affairs ->기사바로가기

인터넷의 미래는 굉장히 밝습니다. 특히 에너지, 헬스케어, 일기예보,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도시를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말이지요. 그러나 다가오는 미래를 진정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개별 생산자들과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폐쇄적 소유권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 아닌, 개방성과 광역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온 인터넷의 구조적 측면을 이해해야 합니다. MIT에서는인터넷 0”이라는, IP를 초소형 기기들에 불러오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마이크로컨트롤러인데 굉장히 작은 양의 메모리로 이루어져 있죠.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일상과 더욱 강하게 결합될수록 역설적으로 그것은 더욱더 눈에 보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 제프 케호(Jeff Kehoe)

 

웨어러블을 더 웨어러블하게

The New Yorker ->기사바로가기

눈에 보이지 않는 테크놀로지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한 가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웨어러블 기기들의 외양이 너무 투박하다는 것이지요. 에이미 메릭(Amy Merrick)은 페이스북이 최근 인수한 오큘러스VR의 리프트(웨어러블 헤드셋)가 마치철판이 앞에 달린 스쿠버 마스크처럼 생겼다고 묘사했습니다. 버버리의 CEO였던 앙겔라 아렌트(Angela Ahrendts)는 애플에 영입되면서 과연 테크놀로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고 합니다. 즉 어떻게 하면 웨어러블 기기가사람들이 진정 입고 싶어 하는 것이 될 수 있을지를 말이지요.

 

이를 위해서 그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엔지니어들은 아마도 자신이 최신 기기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지도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스타트렉 캐릭터를 닮은 미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것, 그리고 2)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어디서건 접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아렌트가 지켜야 하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보다친숙한 컴퓨팅(intimate computing)”의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센슈얼하고 감각적인 동시에 개인적이고 조심스러운 제품을 떠올리게 합니다. 혹은 트레키(Trekkie: 스타트렉 시리즈의 열혈 팬을 지칭하는 말) 식으로 말하자면, “사이보그가 아니라 그저 버버리를 입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제품(more Burberry, less Borg)”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돌아온 창업자 래리 페이지, 그 뒷이야기

Business Insider -> 기사바로가기

구글의 창립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마도 그의 머리 속에서, 그리고 구글의 기업 문화 속에서언쟁하는 것의 의미와 역할이 변화해 온 과정일 것입니다. 처음에 머리를 맞대고 격렬히 싸워야 하는 것은 일종의 룰이었습니다. 이는 초반에 래리 페이지와 구글의 공동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을 돈독하게 해준 원인이기도 했으며, 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직원들의 기분을 망치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시 하는 것처럼 여겨지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이런 방식은 나름 효과적이었습니다. 구글이 엄청난 성장을 하던 그 시기까지는 말이지요. 그러나 매니저들이 공공연하게 쫓겨나는 일들이 발생하고 구글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자 투자자들은 보다 경험 많은 CEO를 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구글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그리고 래리 페이지를 아기 돌보듯 해줄 수 있는 새로운 누군가를 말입니다. 그게 에릭 슈미트였죠.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복귀한 CEO 래리 페이지는 이제 임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회의실에 있는 여러분이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면 구글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물론 이런 변화를 인간성이 바뀐 사례로 볼 수도 있겠죠. 실제로 그렇게 볼 수도 있는 측면이 있고요. 그렇지만 이는 단순히 래리 페이지가 어느날 갑자기 천사가 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언제 싸울 필요가 있고 언제 싸워서는 안 되는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제야 비로소 경영을 할 줄 알게 된 것입니다.

 

사기꾼

Matter ->기사 바로가기

빈곤층 사이에서는 중산층 사람들은 모르는 잔인한 채무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그 시작은 페이데이론(Payday Loan)이죠. 이는 월급날은 멀었는데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 빌리는 돈입니다. 그러나 채무자로 둔갑한 사기꾼들은 높은 금리를 요구함으로써 불법을 저지르곤 합니다. 그게 바로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를 화나게 한 것입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이자 해커였던 그는 유독 이런 종류의 사기꾼들에게 흥미를 느꼈습니다.

 

대니 브래드버리(Danny Bradbury)의 글에서처럼, 데이비스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악당들을 심판하는 정의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목적은 사기꾼들을 꾀어 한 방 먹이는 거였죠. 그러나 결국 이 지리한 이야기의 끝에서, 정의의 사도로서의 그의 명분은 얼룩져 버리고 맙니다. 전화통화 도청,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피싱, 그리고 사기꾼들을 쫓기 위한 해커 고용 등 때문입니다.

그러나 데이비스도 결국 성인군자는 못 된다는 사실이 이 이야기의 교훈은 아닐 겁니다. 컴퓨터 보안에 대한 그 동안 잘 언급되지 않았던 더욱 더 큰 문제가 이 이야기의 핵심에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은행과 대기업이 공격의 대상이 된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오가지만, 현실에서는 가난한 이들이 가장 빈번하게 인터넷 범죄의 대상이 됩니다. 범죄는 어디서든 불균등하게 발생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두려움과 무력함을 이용해서 말입니다.

 

번역 |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장은빈

 

The Shortlist

HBR의 선진 경영 아이디어를 담은 정보탐색 리포트

 

‘What Happens After You’re Forced to Resign’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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