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자기계발 & 젠더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 50대를 위한 조언

디지털
2020. 10. 26.
Sep20_08_638769882-1024x576

저는 오랫동안 여성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서 임원들을 코치했습니다.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목표 지향적인 여성들을 만나왔죠. 그동안 모든 연령대의 고객을 만나 그들의 강점과 성장 영역을 파악하도록 도와오면서 특히 50대는 경력의 막바지 추진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녀의 독립, 세월과 함께 쌓인 내공, 재정적 여유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기니까요.

그런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50대 여성으로서 남은 경력 동안 다시 활력소를 되찾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당장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은 경력 목표를 재고하고 달성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네 가지 질문입니다.

1. 방해 요인이 전혀 없다고 가정할 때 내 경력은 어떤 모습일까?

50대는 인생의 후반전에 투자할 시기입니다. 조용히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세요.

• 인생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어떻게 달라지고 싶은가?
• 어떤 직업을 꿈꾸는가?
• 실패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떤 커리어 전환을 원하는가?
•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제 고객들은 더 고위직으로 승진하길 원하거나, 자신의 역할에 새로움과 만족감을 더하는 잡 크래프팅을 구상하거나, 아예 조직을 떠나 스스로 창업을 하거나, 개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 등 저마다 생각이 다양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에서 수석 기술 책임자였던 이사벨(신변 노출의 우려로 가명을 썼습니다)은 책도 여러 권 발표하고 그녀의 발언이 주요 매체에 인용될 만큼 인상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녀는 52세에 아들을 대학에 보냈고, 앞으로 10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조언을 얻고자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사벨은 ‘직장 생활에 재투자할 시간, 에너지, 집중력, 자유’가 더 많아졌다는 걸 인식하고 그간 ‘자신의 전문 분야인 기술직에 종사하면서 한정돼 있던 시야’에서 벗어나 관리직의 리더로 거듭나고 싶어 했습니다.

아들이 집에서 독립하자 그녀는 더 이상 현 거주지에만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전 세계로 구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도 안 돼 이사벨은 외국의 기업에서 리더 직책을 맡았습니다.

또 다른 고객인 플로렌스는 다국적 기업의 고위 간부로 일하며 반복되는 경험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능력도, 경력도 뒤처지는 남성들이 치고 올라오더니 자신이 더 적임이라 생각했던 리더 위치로 계속 승진하더라는 거예요. 그녀는 자기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고, 리더 위치에 오르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변화를 더 잘 주도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플로렌스가 조직 내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요직에 지원하기 시작하자 약 1년 만에 정말로 중요 부서의 관리직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