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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이직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디지털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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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자동차 그룹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1년 뒤 원래 다니던 회사로 돌아오게 됐다. 조던이 이 제안을 받았을 당시엔 이직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였다. 회사는 대리점 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었고 그녀는 자신이 회사의 전략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CEO가 그녀에게 기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데에 있어서 자율성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이 이직 제안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그녀의 가족도 뛸 듯이 기뻐했다. 그녀의 남편은 조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게 직장을 그만뒀고 그녀의 가족은 새로운 직장 옆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나 불과 1년 후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일을 그만두었고 가족은 원래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녀는 코치였던 나에게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CEO가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무런 비전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나에게 높은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버림받고 무관심하다고 느꼈다.”

조던이 이직했다가 다시 돌아온 사례는 극단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이런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A 투데이가 실시한 해리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 5명 중 1명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며 이직한 근로자 4명 중 1명만이 새로운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뮤즈(Mus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문 조사 응답자의 약 75%는 이직한 새로운 일자리나 직장이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다"고 답했다. 이들 중 거의 절반은 이전 회사로 돌아오고 싶다고 대답했다. 뮤즈는 "전환 충격(shift shock)"이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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