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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직장에서 필요한 것을 적극 요청하라

디지털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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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졸업하고 2년 뒤 필자는 꿈에 그리던 일자리를 제안받았다. 필자가 원하던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직장이었다. 미션 중심의 조직, 필자가 좋아하는 분야의 업무, 높은 직함, 똑똑한 동료들, 글로벌 출장 기회, 전문성 개발 기회, 그리고 뉴욕에 있는 집에서 가까운 통근 거리까지.

그러나 새로운 일자리에서 필자가 바랐던 중요한 두 가지, 3주간의 휴가와 1만 달러의 급여 인상이 빠져 있었다.

필자는 채용 관리자에게 연락해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며칠 후 그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휴가와 급여 인상 둘 중 하나를 해드리겠습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요?”

정말 간절히 원하던 일자리였음에도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둘 다 똑같이 중요해요. 둘 다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고 당황했다. 그러나 다음 날 다시 전화가 왔다. 요청했던 급여 인상과 휴가를 모두 해주겠다는 답을 들었다.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필자에게는 수년간 쌓아온 탄탄한 경력이나 좋은 평판, 심지어 요청할 때 기댈 수 있는 인맥도 없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그런데도 필자가 다소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원하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것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현명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일을 시작할 때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보면 앞으로 하게 될 요청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뒤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일주일에 이틀씩 재택근무, 사촌이 피부암으로 29세에 세상을 떠났을 때는 추가 유급휴가를 요청했다. 물론 당시 나는 상사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필요한 것을 솔직하게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나중에 요청하기는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내외부 인맥을 쌓고 동료나 관리자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를 얻고, 동료들과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만큼,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직장에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직책을 협상하면서 전문성 개발 예산을 요청하거나 몇 번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멘토가 되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전략이 있다.

건강한 관계의 ‘황금률’을 적용하라

관계 연구가 존 고트만에 따르면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에는 5대1이라는 ‘황금률’이 있다. 1번의 부정적 감정이나 상호작용에 대해 5번의 긍정적 감정이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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