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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중립적인 태도가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디지털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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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정치적 관점을 공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당신의 생각이 고객, 직원, 팔로워 등과 큰 차이가 없으면 한쪽의 편을 든다고 크게 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강한 신념이 뒷받침된 도덕적 견해가 전략적 고려 사항보다 앞서는 때도 있다.

하지만 리더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잃을까 싶어 논쟁적인 이슈에 관해 한쪽 편에 서는 것을 망설인다. 낙태 권리에 대해 공적인 발언을 할지 고민하는 CEO,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뤄진 팀을 관리하는 감독자, 특정 뉴스에 대해 동료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개인까지. 이런 이슈 앞에 중립적 자세를 취하는 게 제일 안전해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렇듯 이슈에 거리를 두는 태도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자세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필자들은 다양한 근무 환경에 속한 4000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가 무엇인지 말하기를 거부하는 동료 근로자, 관리자, 유명 인사를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힌 인물들보다 더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그들이 밝힌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그들을 더 신뢰했다. 또한 두드러지게 중립적 자세를 택할 때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 결과 사실상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좋지 못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실험에서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기자 회견 영상을 보여줬다. 이 영상에서 한 NFL 팀의 소유주는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느 한쪽의 입장을 택하지는 않겠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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