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커리어는 선택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과거에 포기한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힌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선택이 올바르다고 판단했더라도 그렇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직장에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직원과 관리자, 조직은 자신이 선택한 커리어와 관련해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직원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필자와 동료 제이슨 콜킷, 에린 롱은 미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직업과 직급의 근로자 300여 명과 그들의 동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현재 자기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진로에 대해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지, 자기 삶의 궤적과 일의 모습을 얼마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그런 다음 그들의 동료에게 그들이 직장에서 얼마나 자주 도움을 주는 협력적인 행동을 하는지, 얼마나 자주 지각하거나 다른 이들을 방해하는 등 몰입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지 물었다.
설문 조사에서 필자들은 많은 근로자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직업 진로를 생각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지어 결정을 내린 지 수 년이 지난 후에도 그랬다. 연구 참가자의 단 6%만이 자신이 갈 수 있었던 다른 진로에 대해 전혀 혹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1%는 자주 또는 거의 항상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