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적을 읽는 것은 문학적 미학이 아닌 효율성을 위한 활동이다. 독자는 투자한 시간 대비 수익을 극대화하려 한다. 시간 할당은 자본 할당만큼 중요하다. 비즈니스 서적을 읽는 것에는 두 가지 과정이 있다. 먼저 이 책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고 그 책의 가치를 뽑아내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몇 권의 비즈니스 서적을 쓰고 수많은 서적을 읽으면서 필자는 가치 있는 책을 읽는 과정이 압축, 흡수, 적용이라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 실무자: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리더와 창업자 2. 연구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설을 테스트한 뒤 새로운 이론을 만드는 학자와 교수 3. 조언자: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조언하는 컨설턴트와 해당 분야 전문가. 조언자는 이론 세계와 현실 세계를 아우름.
미국에서만 매달 신간 1000여 권이 출간된다. 좋은 책은 이론과 실천에 독창적 기여를 하거나, 이론과 실천을 유의미하게 확장하거나 적용한다. 그렇지 않은 책은 독창적 기여를 재활용하고 피상적으로 다룬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압축, 흡수, 적용 과정을 안내할 8가지 제안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