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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실패한 거버넌스 실험

디지털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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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은 쉽다. 사람이 어렵다." 이는 벨연구소와 구글,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쿼이아에서 경력을 쌓은 기술자 빌 코프런Bill Coughran이 한 말이다.

지난해 11월, 오픈AI는 뼈저린 경험을 통해 종종 간과되는 이 교훈을 깨달았다.

샘 올트먼Sam Altman,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이 설립한 이 인공지능 연구소는 거대 언어 모델LLM 인공지능인 챗GPT를 출시하며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 연구소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제품 혁신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오픈AI가 장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대대적인 거버넌스 혁신에 나서면서 문제가 생겼다. 오픈AI의 거버넌스 혁신 실험은 이사회가 올트먼을 축출하고 800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 가치를 무너뜨리고 나서야 결국 실패로 막을 내렸다.

지난 몇 주 동안 오픈AI의 독특한 지배구조가 샅샅이 드러났다. 비영리단체가 영리기업을 지배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영리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CEO와 이사들은 그렇지 않았다. 또 영리기업의 투자자들은 받을 수 있는 수익에 상한선이 있었고, 투자자들은 비영리단체 이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에 통제권이 없었다. 실제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는 직전에서야 올트먼의 퇴출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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