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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오토·월마트가 AI로 구매를 혁신한 방법

디지털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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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구매(조달) 기능을 빠르게 디지털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필자들이 2024년 10월에 디지털 프로큐어먼트 월드Digital Procurement World와 전 세계 200명 이상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결과다. 하지만 20명이 넘는 구매 담당 임원과 공급망 및 IT 부서 종사자 몇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야망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들을 발견했다. 더불어 이 아티클에서 소개할 세 개의 기업이 이러한 장애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활용 중인 방법도 포착했다.

• BP는 여러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빠르게 탐색하고, 잠재 투자수익률(ROI)을 실증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매 기술 개러지procurement technology garage’를 보유하고 있다.

•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오토 그룹Otto Group은 크레이트 앤 배럴Crate and Barrel, 본프리스Bonprix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및 소매업체다. 이 회사는 ‘신기술 벤처 new-technology ventures team’을 둬 스타트업과 신기술을 통해 실험을 가속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다.

• 월마트는 입증된 기술을 전 세계에 대규모로 배포하고 ROI를 극대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구매 기술 전문 센터procurement technology center of excellence’를 두고 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

필자들이 발견한 주요 장애물 중 하나는 ‘전통적인 IT 투자’와 ‘도입 프로세스’였다. 오토의 신기술 벤처팀 책임자 아르노 발트루샤트Arno Baltruschat는 "IT 부서에서 관리하는 기존의 계약 협상 절차는 스타트업 환경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협상 및 계약 주기가 길고 대형 벤더가 중심인 기존의 접근 방식은 스타트업이 개발하고 있는 유망한 디지털 혁신을 탐색하는 데 부적합하다. 많은 기업이 50페이지가 넘는 경직된 계약서 양식을 사용한다. 계약 확정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거래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길고 느린 과정이다. 예상되는 이익과 출시 계획에 따라 기술에 대한 수년간의 약정을 포함하는 이러한 계약의 ‘경직성’은 파트너십의 혁신 잠재력을 제한한다. 또한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탐색하기 위한 실험의 필요성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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