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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를 위한 아이디어 공장, '벤처 스튜디오'

디지털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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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에 있는 작은 대학 근처에서 필자는 한 중간 규모 제조업체에서 떠오르는 스타였던 카를로스Carlos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카를로스는 소규모 팀을 이끌어 제품 라인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하지만 10년 정도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다 보니 직접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키고 싶어졌다. 필자는 그에게 회사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다. 카를로스는 책에서 읽은 내용을 근거로 회사를 구축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경로를 나름대로 설명했다. 첫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둘째, 팀을 구성한다. 셋째,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한다. 넷째, 시드 자금을 조달한다. 다섯째, 벤처 자금을 받는다.

카를로스는 3D프린팅 분야에서 그가 하는 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에 시드 투자자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벤처캐피털이 여전히 미국 동서부에 집중돼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과연 훌륭한지도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회사를 세우고 크게 키우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디저트를 먹던 도중 카를로스가 물었다. “자금을 마련하는 것 말고 다른 창업 방법이 있을까요?” 필자는 즉시 “있다”고 답했다.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낮추는 방법

지난 20년 사이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벤처 스튜디오라는 세 가지 조직이 등장했다. 대부분 창업 경험이 있고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경륜 있는 사업가가 설립해 운영한다. 이들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제품을 개발하거나 시장을 찾고 초기 자본을 조달하도록 지원해왔다. 그러면서 실패 위험을 줄이도록 도왔다.

필자는 카를로스에게 와이콤비네이션Y-Combinator, 테크스타Techstars,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같은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6~12주짜리 ‘부트 캠프’를 연다고 알려줬다. 이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통찰력이 있고 이미 팀을 꾸려 놓은 창업자를 찾는다. 액셀러레이터는 이런 팀에 기술과 비즈니스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창업자∙자문가 네트워크와 다리를 놓아준다.

이 부트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참가한 모든 스타트업이 몇 분 동안 벤처 투자자와 엔젤투자자에게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데모 데이’다. 때에 따라서는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초기 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하는 대가로 스타트업은 회사 지분의 5~10%를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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