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리더십은 한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고 직책과 그에 따른 책임과 결정이 공유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끈 공동 CEO와 공동 창업자의 흥망성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세일즈포스,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오라클, SAP, 워비파커Warby Parker 등이 그 예다. 그러나 공동 리더십co-leaderhsip은 사업부나 부서 및 프로젝트 단위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인수합병 이후 두 그룹의 대표성이 유지될 필요성이 있을 땐 더욱 그렇다.
공동 리더십의 영향력은 엇갈리게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동 CEO가 이끄는 상장 기업의 주가가 관련 주가 지수를 능가했다. (단, 연구 표본 수는 25년 동안 87개로 작았다.)
두 리더십 간의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독특한 기술, 관점, 관행, 에너지를 결합하면 특히 복잡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할 때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이뤄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회복탄력성과 웰빙을 향상시켜 번아웃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공동 리더십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세력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로 인해 조직 불일치, 관성, 혼란이 초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