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리더십

리더가 질문이 많으면 무능해 보인다?

디지털
2024. 10. 8.
Jul24_20_1393489944

기술 회사의 고위 임원이자 전직 대학교수 출신으로서 본인이 몸 담은 산업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폴은 권위 있는 무역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폴은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닌 사람이다.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있을 때 그는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다. 그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주변의 전문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대해 질문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하지만 폴은 쉬는 시간에 한 동료 참석자가 무심코 던진 말에 깜짝 놀랐다. "질문이 정말 훌륭합니다. 모든 것이 배움의 기회였던 제 초창기 시절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들은 폴이 노련한 전문가가 아니라 초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발언은 폴에게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는 개방성과 배움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려는 자신의 접근 방식이 자신의 경험과 권위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폴은 여러 모임에서 사람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것을 떠올렸다. 자신의 학습 정신이 지식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동료들의 눈에는 자신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역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훌륭한 리더는 좋은 학습자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배우고자 하는 사고방식에는 어두운 면이 있을 수도 있다. 주의 깊게 관리하지 않으면 학구열이 높은 개인은 효과성과 전문성이 떨어지고, 주변으로부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야기할 수 있다.

폴은 360도 피드백 결과를 통해 자신의 학습 사고방식이 의도는 좋았지만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인 사람, 공격적이고 유능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굳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을 때 만장일치로 나온 대답은 “질문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학습 정신이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타인의 인식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학습 정신의 의도치 않은 결과

폴처럼 학습 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많은 리더는 자신의 잦은 질문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이해관계자가 당신의 호기심 많은 학습 행동을 잘못 인식할 수 있는 세 가지 경우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