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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운영관리

여성인력 확대 전략은 문화권마다 달라야 합니다

디지털
2014. 7. 29.


조직의 리더십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낮지만, 국가마다 놀라운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일본에서는 1~2% 수준이지만 미국에서는 17%, 그리고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에서는 훨씬 더 높은 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차이는 국가간 문화적 엄격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화적 엄격함이란 그 문화의 규범이 명확하고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처벌을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좀 더 엄격한 문화권에서 껌을 씹거나 길거리에서 침을 뱉으면 개인은 벌금을 물게 되지만, 조금 느슨한 문화권에서는 못마땅한 시선을 받는 수준일 것입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파키스탄과 터키는 엄격한 문화권에 속한 국가이고, 우크라이나와 뉴질랜드는 느슨한 문화권입니다. 미국은 약간 느슨한 문화권으로 여겨지고 있고, 프랑스, 영국, 독일은 점점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2011년 세계은행의 국가 통계를 보면 엄격한 문화권 국가들은 국회의원, 고위직, 관리자에서 여성의 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키스탄에서는 고위 직급의 3%만이 여성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38%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리더들이 어떻게 탄생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리학자에 따르면, 리더십에 관한 기존의 믿음에 부합되는 조건을 가진 사람이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리더의 전형이 역사적으로 여성적이기보다는 남성적인 특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입니다. 혹자는 리더가 사람들의 생존을 돕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물리적 힘을 가져야만 했던 초기 인류 역사의 상황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은 현재에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여성 리더 후보들조차도 스스로 리더의 지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문화적 규범에 대한 구속을 누그러뜨린다면 믿음은 변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격한 문화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권위를 가지고 새로운 관습을 시행하려고 할 때 쉽게 밀어 부칠 수 있습니다. 동등한 급여와 고등 교육 기회의 부여, 경력개발에의 참여와 같은 양성 평등의 지표를 생각해봅시다. 국가가 이러한 실천을 약속할 때, 엄격한 문화인 국가는 여성 리더를 승진 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느슨한 문화권인 나라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른 해결책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기업들에게 목표 숫자를 부여한 다음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의무적인 성별 할당은 엄격한 문화권에서는 특히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를 예로 들면, 상장 회사의 이사회에 40% 여성을 둘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은 해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완전히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 이사의 비율은 할당 전 10% 미만에서 40%까지 올랐습니다.

 

강력한 정책은 느슨한 문화권 사회에서는 심각하게 고려되지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 같지 않습니다. 목표숫자를 할당하더라도 이를 어기는 기업에 대한 제재는 매우 미약하거나 없을 것이고, 일반 시민들은 역량 있는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자생적으로 크는 것을 선호하면서 이러한 할당 정책에 좀 더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느슨한 국가들에서는 강제 할당정책보다는 전형적인 리더상에 대한 믿음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여성들에게 리더십 역할을 맡는 것이 달성 가능하고 바람직한 것으로서 묘사하고, 또 성공적인 고위직 여성 임원들을 널리 소개하는 것과 같은 일 말입니다.

 

요약하면, 성별 다양성을 추구하는 데 있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국가들에서 적용되는 방법은 다른 국가에서는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문화적 배경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번역 | 이수아 (HBR포럼코리아, www.hbrkorea.org)

 

수민토(Soo Min Toh), 제프리 레오나르델리(Geoffrey Leonardelli)

수민토는 토론토 미시소거 대학(University of Toronto Mississauga)의 조직행동 부교수이며, 제프리 레오나르델리는 토론토 대학 로트먼 경영대학원(University of Toronto’s Rotman School of Management) 교수입니다.

 

‘Strategiesto Promote Women Should Vary Across Cultures’ →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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