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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코로나 이후 부상하는 ‘사피엔스적 리더십’

애닐 치마(Aneel Chima) ,론 구트만(Ron Gutman)
디지털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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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단순히 혼란과 변화의 해라고 부르는 것은 눈앞의 현실을 축소하는 일입니다. 자녀 교육, 건강 관리, 재택근무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와 같은 간단한 사회적 의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은 전방위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가상 근무를 위한 공간 구축, 온라인 학습, 가상 진료, e-커머스와 같은 신생 트렌드들의 보급은 기하급수적으로 가속됐습니다. 몇 년은 걸리리라 예상했던 변화들이 몇 달 만에, 어떤 경우에는 몇 주, 며칠 만에 일어나게 됐죠. 당연하게도 리더들은 엄청난 속도로 발생하는 경제 위기와 보건 위기, 물류 위기를 처리하면서 이러한 중첩된 변화들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무척 고생했습니다.

2020년을 이렇게 이례적 한 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변화의 가속 조건은 지난 수년간 누적되고 있었죠. 그중에서도 IT, 자동화 기술, 사람 간 상호연결성, AI, 네트워크 효과 같은 분야에서는 훨씬 더 빠르고 연속적이고 보편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여파들은 ‘뉴노멀’을 가져왔는데요, 이는 다음의 3가지 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Perpetual(영속적인)— 지속적으로 항상 발생합니다.
Pervasive(보편적인)— 한 번에 삶의 여러 영역에서 전개됩니다.
Exponential(기하급수적인)—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가속됩니다.

이러한 3차원적, 즉 3D적 변화가 우리가 이제 맞이하게 될 미래를 결정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리더십은 이 새로운 현실 속 변화의 방향을 읽는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말이죠.

문제는 우리의 리더십 모델이 이와 같은 3D적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화를 마주할 때 지수적, 전체적 사고가 아니라 선형적, 국지적 사고를 하도록 진화했으니까요. 미래학자 레이 커츠와일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크게 오해하고 있지요. 우리의 조상들은 이 미래가 그들의 현재와 꽤나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했죠, 자신들의 현재도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요.”

우리의 과거를 우리의 미래에 투영하는 것은 근본적인 오류를 노출합니다. 선형적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끊임없는 보편적, 기하급수적인 변화를 절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이에 적응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엔 그냥 너무 빠르고 복잡하니까요.

이러한 새로운 방향의 변화에서 길을 더 잘 찾을 수 있는, 역시 새로운 리더십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스탠퍼드대의 주관하에 리더십과 변화 창조의 미래에 대한 대담을 갖기 위해 전 세계적 규모의 파급 효과와 변화의 주인공들인 세계적으로 빛나는 리더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이 나왔는데, 이를 우리는 ‘사피엔스적 리더십’이라고 부르기로 했죠.

사피엔스적 리더는 변화 속에서 길을 찾는 때에 지혜롭고 현명하며 보는 눈이 있고, 종종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변화를 마주했을 때 인간적이기도 한 특징을 지니죠. 이러한 유형의 리더십은 반직관적으로 비영웅적 리더를 역설합니다. 사피엔스적 리더는 진정성, 겸양, 약점을 드러내며 학습과 지성의 공유에 추진력을 주는 필수적 신뢰와 심리적 안전을 고취해 결과적으로 향상된 집단 업무 수행을 달성하고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갖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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