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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혼란의 시대, 지혜로운 공감 능력이 필요한 이유

라스무스 후가드(Rasmus Hougaard),자클린 카터(Jacqueline Carter),닉 홉슨(Nick Hobson)
디지털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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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바르셀로나를 넘어 홍콩까지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대공황 수준의 실업, 불안한 정치∙사회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치 우리가 알던 세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성장은 뒷걸음질 치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죠. 이런 일을 겪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리더들이 공감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공감은 긍정적 의도를 갖고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이는 자질을 말하죠. 공감의 리더십은 사람 간의 결속을 강화합니다. 공동 작업을 더 원활하게 하고, 신뢰 수준을 높이며, 충성심을 강화시키죠. 또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공감하는 리더가 더 힘 있고 유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극적이고 힘든 상황을 마주한 기업은 직원들의 행복에 신경 쓰는 게 가치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됐죠. 우리 회사의 ‘포텐셜 프로젝트’는 수년간 공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연구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공감의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다른 전문가들이 간과했던 핵심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공감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거죠.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려면 공감에 지혜를 결합해야 합니다.

지혜란 무엇이 사람들의 동기를 이끌어내고, 중요한 일을 수행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이해하는 걸 말합니다. 리더십은 어렵죠. 지혜를 발휘해 안건을 밀어붙이고, 냉정한 피드백을 주고, 사람들이 실망할 수도 있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때론 직원들을 해고해야 합니다. 공감을 표하는 데만 집중해서 지혜로운 행동을 놓쳐선 안 됩니다. 공감과 지혜가 모두 필요하죠. 공감의 리더십이 지혜롭게 발휘되면 인간적인 방식으로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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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스타일은 타고나는 것이고 바꿀 수 없는 특징이 아니란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행동할 때 나타나는 특정한 상태나 사고방식, 분위기에 가깝죠.

따뜻한 회피형 리더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입니다. 멋진 일이죠. 하지만 그들은 직원들에게 냉정한 피드백이 필요할 때엔 결국 상황을 회피해버립니다. 비효과적인 무관심형 리더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지도 않습니다. 이런 리더들은 공감과 지혜가 모두 부족해서, 직원들에게 무심하고 전문적이지도 않아 보이죠. 무정한 실행형 리더는 사업 목표에 따라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지만 공감 능력이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공감형 리더는 최고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런 리더는 함께 일하는 직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조직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도모합니다. 사람들의 감정과 행복을 진심으로 고려하면서 냉정한 조치를 내립니다.

지혜로운 공감의 리더십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약 100개국, 5000개 이상 기업의 리더 1만5000명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데이터세트를 늘리는 데 기여하면서 당신의 리더 공감 지수를 파악하려면 이 테스트에 참여해보세요.)

광범위한 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우리는 지혜로운 공감이 승진과도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즉, 지혜로운 공감을 더 잘 실천하는 리더일수록 더 빠르고 높게 승진할 거라는 겁니다. 타인에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게 우리에게도 좋다는 분명한 증거이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지혜로운 공감 능력을 기르는 팁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드러난 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 게 지혜로운 공감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고, 타인의 행동 및 감정 파악을 돕는다는 점에서 명상이 지혜로운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과 훌륭한 인품을 지닌 리더는 공감과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죠.

공감과 지혜를 더 잘 기르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만큼 지혜롭지만 공감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해보죠.

• 스스로에게 더 공감하세요: 타인을 향한 진정한 공감은 자기 공감에서 시작합니다. 과로에 시달리거나 삶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면 타인이 균형을 잡도록 돕는 건 불가능하죠. 자기 공감은 충분한 숙면과 일과 중 휴식을 취하는 걸 포함합니다. 또한 리더들에게 자기 공감은 스스로를 과도하게 비난하지 않는 걸 말합니다. ‘다르게 했더라면’ ‘더 잘했더라면’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세요. 도움이 필요한 친구나 동료에게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긍정적으로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세요. 미흡했던 경험에서 무얼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지 말입니다.

• 자신의 목적을 확인하세요: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목적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들의 입장이 돼 보세요. 그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내가 이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 매일 공감 연습을 해보세요: 공감은 연습해서 기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우리 뇌의 신경가소성, 즉 경험이 신경의 기능과 구조를 바꾸는 성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납니다. 즉, 정신적인 영역의 것들도 더 강력하고 탁월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공감 능력을 늘리도록 돕는 을 개발했죠.)

반대로 공감은 잘하는데 좀 더 지혜롭게 행동하고 싶은 경우, 도움이 될 팁도 몇 가지 있습니다.

• 투명하고 솔직하게 표현해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는 건 리더의 역할입니다. 그들이 듣기 힘들어하는 것이라 해도요. 팀 구성원 하나가 성과를 내지 못할 때, 그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마냥 친절한 모습을 보이려고 걱정을 감춘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갖는 기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겁니다. 냉정한 비판을 감추는 건 친절이 아닙니다. 오히려 조직원들을 잘못 인도하는 거죠.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게 친절에 더 가깝습니다.

• 하루 한 번 직접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세요: 타고나게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친절하게 행동할 때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혜를 기르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한 사람과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말과 행동으로 소통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친절이라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지혜로운 리더십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 매일 명상하세요: 연구에 의하면 명상을 하면 더 지혜로워지고 리더십 역량이 커진다고 합니다. (명상 훈련에 도움이 되는 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날이 계속될 겁니다. 지혜로운 공감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을 돕는 가장 효과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입니다. 모두에게 고난이 닥쳐 힘든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을 때도 있을 겁니다. 이런 역경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헤쳐나가기 위해 모두가 애써야 합니다.

원문: Compassionate Leadership Is Necessary — but Not Sufficient




라스무스 후가드는 포텐셜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포텐셜 프로젝트는 글로벌 리더십, 조직 개발 및 연구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시스코 등 많은 조직과 일한다.
자클린 카터는 포텐셜 프로젝트의 파트너이자 북미 책임자이다.
닉 홉슨은 포텐셜 프로젝트의 행동 및 데이터 과학 책임자이다.

번역 정현창 에디팅 이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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