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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코로나19 야전 병원에서 배우는 10가지 리더십

디지털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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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재 엑셀 센터(ExCel Centre)가 NHS 나이팅게일 코로나바이러스 임시 야전 병원으로 바뀌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 병원들이 위기에 맞서 싸우면서 새로운 규칙을 시행하게 됐어요. 영국과 미국의 응급 야전 병원들의 수장들이 이런 위기 속에서 의료진을 이끌면서 배운 10가지 교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교훈들은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이 상황이 끝난 이후에 병원들이 보다 좋은 진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2020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역별 인종 간 분쟁, 공급망의 취약성, 의료진의 과도한 피로도, 신종 질병과 우리의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 등 의료 공급 체계에 근본적인 결함이 존재함이 세계 각국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더 나아가 이 세계적인 전염병의 대유행은 의료 서비스의 혁신과 조직 관리 방식에 변화도 촉발했죠. 많은 사람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한 조직의 비결로 시니어 리더와의 빠른 소통과 수평적인 문화를 꼽습니다. 또 핵심 사안에 대한 철저한 집중, 빠른 의사 결정, 적극적인 실험과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도 특징입니다. 경험이 적은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상황을 리드해 나갔죠. 어떤 학자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작은 위기 상황에서는 권력이 중심으로 몰리지만 큰 위기 상황에서는 권력이 주변부로 퍼집니다”.

하지만 1차 유행이 완화되고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자마자 의료진은 본인들의 평소 일과로 돌아갔습니다. 전통적인 관리 및 거버넌스 모델들도 다시 도입됐죠. 생명을 살리고 의료진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분명한 목표 대신, 생산성 목표가 다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 겁니다. 새로운 계획들은 미로처럼 뒤얽힌 관료주의의 복잡한 승인 절차들을 거쳐 통과돼야만 했습니다. 이제 팬데믹이 좀 더 장기적인 국면으로 돌입하게 됐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하고 혁신의 필요성 또한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이제 소위 “롱 코로나(long Covid)”라고 불리는, 코로나에서 완치됐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바이러스가 없는 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동안 치료받지 못해서 밀려 있는 환자들을 해결하는 등 새로운 문제들을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예전의 리더십 및 관리 스타일로 돌아가는 대신, 혁신적 리더십이 예리한 대응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의료진이 분산된 팀을 기반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면서 스스로가 최고라고 느낀 ‘그 순간’의 에너지와 열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또 그런 에너지와 열정을 의료체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가장 중요하게는, 어떻게 하면 시니어 리더들이 의료진의 안전과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는 동시에 의료진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빠른 학습을 지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응급 야전 병원 두 곳의 시니어 리더였어요. 이들 야전 병원은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급증하기 시작했을 때 컨벤션센터에 설립됐죠. NHS 나이팅게일 런던은 인공호흡기를 단 환자들만 처치하고, 보스턴 호프 병원은 아직 퇴원은 이르지만 더 이상 대형 병원에 입원해 있을 필요가 없는, 급성기 이후 환자들을 처치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시니어 리더들의 행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다음의 10가지 특징을 관찰했습니다. 이 10가지 특징은 모든 전문 분야의 리더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지원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치료 환경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적용돼야 하며, 결코 과거의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 대체돼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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