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직이나 그룹, 프로젝트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본인의 팀을 응원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활기찬 표현, 이메일, 비디오, 채팅, 소셜미디어 포스트,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합니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전직 CEO인 더글라스 코넌트는 “짧은 소통이라도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나 자신의 리더, 미래에 대해 가진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리더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구성할 때, 쉽게 사라지지 않는 낡은 관습이 있습니다. 의도한 것보다 훨씬 약한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거죠.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면 리더의 영향력은 물론이고 리더가 팀을 고취시키는 능력도 약해집니다. 이런 단점은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사례를 살펴볼 때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죠. 여기, 본인이 의도한 바를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데 도움이 될 언어적 전략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전략: 가장 좋은 의미를 지닌 동사들을 사용하기
아래에 예시로 든 6가지 쌍의 단어는 얼핏 보기에는 서로 바꿔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하나는 들인 노력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표현이 잘못됐거나 그 열기를 다 담아내지 못하죠. 문법 체크나 교정 작업은 이러한 표현들을 딱히 체크하지 않고 그냥 넘깁니다.
가능하게 하다(Enable) vs. 허용하다(Allow). 당신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을 때, 당신은 이를 적극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반면 당신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했을 뿐이라면 당신은 이를 그저 허용한 것에 불과하죠.
예: “판매점은 고객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 판매 증대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같은 경우 허용이라 표현할 수 없겠죠.
예방하다(Prevent) vs. 회피하다(Avoid). 당신의 조치가 어떠한 참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면 당신은 이를 예방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무언가를 위험해 보이는 흐름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그 위험을 연기했다면 당신은 그저 이를 회피했을 뿐이죠.
예: “우리는 여러 개인 및 가정의 주택 대란을 예방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회피는 적절하지 않겠죠.
조치를 취하다(Act) vs. 문제를 다루다(Address). 당신이 어떠한 문제에 미리 계획된 조치를 취한다면 당신은 이에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만일 그 상황을 생각했을 뿐이라면 당신은 그 문제를 다뤘을 뿐이겠죠. 예: “우리는 빈곤이 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표현은 단지 그 문제를 다루고 고민만 한 것과는 다른 뜻이 되겠죠.
대응하다(Respond) vs. 반응하다(React). 어떠한 상황이 당신의 행동을 촉발했다면 당신은 이에 대응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단지 어떤 감정만을 불러일으켰다면 당신은 그저 반응한 것일 뿐이죠.
예: “우리는 정전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응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극복하다(Overcome) vs. 직면하다(Face). 당신이 어떠한 방해를 성공적으로 이겨낸다면 당신은 이를 극복한 것입니다. 한편, 당신이 이 방해를 그저 마주치거나 버텨냈다면 당신은 그저 이를 직면했을 뿐이겠죠.
예: “우리는 시스템상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저 직면하고만 있지 않았어요.
성취하다(Accomplish a Goal) vs. 목표를 달성하다(Meet a Goal). 당신이 어떠한 목표를 성취하면 이는 그 상태를 당신의 노력에 의한 직접적인 결과로서 성취했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저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면 이는 그저 기술적으로 해당 목표에 도달했음을 나타냅니다. 그 과정은 어쩌면 우연에 의해서, 상황이 흘러가다 보니, 혹은 의도치 않았지만 자연적으로 이뤄졌을 수도 있죠.
예: “저는 우리가 올해 역대 최대의 목표를 성취했음에 너무 황홀합니다.” 여기서 그저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면 그 스릴이 반감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