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 이그네이셔스: 위베르, 환영한다. 만나서 정말 반갑다. 베스트바이가 반전을 보여줬는데, 거기서 맡았던 당신의 역할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인터넷 소매(e-tail)와 아마존의 위력에 쓸려 나갈 것이 뻔한 기업을 꼽자면 한때 그 답은 베스트바이였다. 도대체 베스트바이는 어떻게 아직도 건재한 것인가?
위베르 졸리: 당신 말이 맞다. 2012년 당시 모두가 베스트바이는 이제 죽을 거라고 했다. 주식시장에서 우리 주식을 추천해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해당 국면을 견디고 이겨내면서 우리가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째, 사람을 중심에 두면서 상황이 호전됐다는 것이다. 국면 전환을 보낼 때 보통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을 자르고 또 자르고, 가게 문을 닫으면서 다시 많은 사람을 해고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우선 우리는 일선 근로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에게서 모든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견습 중인 CEO”로서 파란색 셔츠와 카키색 바지와 배지를 착용하고서 세인트클라우드(St. Cloud)의 한 매장에서 첫 주를 보내며 일선 근로자들의 말을 들었다. 그들은 모든 답을 지니고 있었고 우리가 할 일은 어렵지 않았다. 안 그래도 우리는 오늘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일선 근로자들과 고객의 말에 공감 어린 태도로 귀 기울이는 것이 고충과 어려움에 대한 대응책이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